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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글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 그리고 나의 고군분투

가치삶 (가치있는 삶) 2025. 5. 28. 08:30

구글 검색에 티스토리 글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 그리고 나의 고군분투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구글 검색에서 개별 글이 아닌 카테고리 단위로만 노출되는 문제가 생겼다. 찾아보니, 이는 구글이 블로그의 여러 URL을 수집하면서 일정 수준이 되면 해당 블로그의 품질, 카테고리, 권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글 서치 콘솔에 접속해 Sitemaps에 새 사이트맵을 추가해 제출해 봤다. 그런데 ‘알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건 또 뭔가’ 싶어 옆에 있는 내 주소를 클릭해 보니 ‘인스턴트 1개’라는 문구가 나왔다. 눌러보니 이번엔 “사이트맵을 읽을 수 없음”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반 HTTP 404 오류 메시지가 떴다.

‘404 오류’가 뭔지 검색해 보니, 사이트맵에 제공된 URL이 잘못되었다는 뜻이었다. 또 다시 ‘이건 뭐고, 어떻게 해야 하지?’ 싶어 검색의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다. 너무 어렵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저녁 내내 몇 시간을 헤맸지만 결국 알아낸 건 아무것도 없었다. 글자를 몰라 책을 못 보는 심정이 이런 걸까?

어떻게 하다 보니 HTTPS 보고서가 나왔다. 그 아래쪽에 ‘열기’가 활성화되어 있어 클릭해 봤다. 다행히 "소유권 인정 – 인증된 소유자입니다"라는 문구가 떴고, HTML 태그 확인도 완료된 상태였다. 그러나 추가 확인 방법 중 ‘도메인 이름 공급업체 DNS 레코드와 Google 연결’을 클릭해 시도해봤지만, 결국 소유권 확인에 실패했다.

너무 힘들다. 오늘은 이 정도만 해야겠다. 더 하면 정말 지칠 것 같다. 벌써 새벽 2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결국 제대로 된 건 아무것도 없고, 시간만 낭비한 기분이다. 답답하기도 하고, 무언가 한 것 같으면서도 성과는 없으니 스스로 위로해 본다. 그래도 이런저런 시도를 해본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마음은 여전히 복잡했지만 눈을 감았다.

그래서일까, 밤새 자다 깨다를 반복했고 결국 이른 아침에 눈을 떴다. 다시 시작하려 하니 겁이 난다. 뭘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도전해 봐야 하지 않겠나. 나 자신에게 용기를 내본다. 시작이 두려워 이렇게 어제의 흔적을 되짚어 적어 보았다. 그래도 하려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고 스스로를 달래 본다. "넌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다짐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파악되는 하루가 되기를. 이왕 시작한 블로그, 오늘도 즐겁게 시작해 보자.

비록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알 수 없는 것투성이지만,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 실패했다고 내일도 실패하란 법은 없다. 언젠가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검색내용 이해와 사이트맵, 그리고 도메인 설정이라는 것들도 익숙해질 날이 오겠지. 그날까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배워가며 나아가 보자. 작은 시도들이 쌓여 결국 결과가 되는 걸 믿고 다시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