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스프레이(내돈내산)
내돈내산 오일스프레이 후기
요리를 하다 보면 자주 손이 가는 조미료나 도구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참기름이 그중 하나인데, 특히 김을 재어 먹는 걸 좋아해서 자주 사용하게 되죠. 처음에는 기름 솔을 사용해 참기름을 바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솔이라는 도구는 관리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사용할 때는 편할지 몰라도 세척이 어렵고 위생상 문제도 있고 결국 몇 번 쓰다 보면 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름 솔을 여러 번 바꾸어 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만족스럽지 못한 채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름을 스프레이처럼 뿌릴 수 있다면 훨씬 편하지 않을까?’
요즘 다양한 조리 도구들이 나오니 분명 그런 제품도 있을 것 같아서 평소 자주 이용하는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참기름이나 식용유 등을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오일 스프레이 병이 있었습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바로 2개를 주문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처음 그 제품을 사용해 보았을 때의 왜 이제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특히 후라이팬에 기름을 뿌릴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예전에는 기름을 붓고 팬을 기울여가며 골고루 퍼지게 해야 했는데, 스프레이 병을 사용하니 그런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원하는 만큼만, 필요한 부위에만 고르게 분사할 수 있어서 기름도 절약되고 조리도 깔끔해졌습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운 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레이 병과 일반 기름병을 따로 쓰다 보니 주방이 지저분해지고 사용도 번거로워졌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프레이 기능과 따르기 기능이 함께 있는 제품이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번 검색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그런 제품이 있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물론 처음 받은 제품은 주둥이 부분이 깨져 있는 문제가 있어 교환 요청을 해야 했지만, 새로 받은 제품은 깔끔하게 도착해서 세척 후 잘 건조시켜 참기름을 넣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말 그대로 ‘완성형’이었습니다.
스프레이로는 고르게 뿌릴 수 있고 따를 때는 기울이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후라이할 때 팬을 돌릴 필요도 없고 멸치볶음 같은 요리를 할 때도 병뚜껑을 따로 열 필요 없이 적당한 양의 기름이 나와 정말 편리했습니다. 특히 대용량 오일을 이 병에 소분해서 사용하니 병도 가볍고 사용할 때 손목에 부담도 없어 더욱 좋았습니다.
사용한 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기름을 뿌리는 도구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조리를 훨씬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주변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써보라고 추천을 하기도 한답니다.
혹시 김을 직접 재어 드시는 분, 후라이나 부침개를 자주 하시는 분, 혹은 기름병이 무겁고 번거롭게 느껴지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 제품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아마 한번 사용해 보시면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단순한 도구 하나가 주방의 편리함을 이렇게까지 바꿀 수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요리는 단순한 일상이지만, 작은 변화 하나로 그 즐거움이 훨씬 커질 수 있다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름을 뿌리는 방식 하나 바꿨을 뿐인데 조리가 편해지고 사용 후 관리도 쉬워졌으며 기름도 아낄 수 있게 되었죠.
이 후기는 단순한 제품 칭찬을 넘어서 보다 편한 생활을 원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깁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