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색인생성,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
4월 3일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해 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검색해보며 겨우 신청했다. 2주 정도 기다렸고 드디어 답장이 왔다. 하지만 결과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즉 거절이었다.
사이트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안내 동영상을 시청해 보았지만,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승인 상태는 '준비 중', 세부 상태는 '검토 필요'로 되어 있었다.
'글이 부족한 걸까?' 하는 생각에 글을 더 써서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기다리며 글도 계속 올렸다. 다시 2주쯤 지나 또 거절당했다. 이번에는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였다.
열심히 몇 시간을 들여 정성껏 쓴 글이 '가치 없다'라니... 너무 속상했다.
글 길이, 짧게 vs 길게
나는 글을 길게 쓰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인이 글을 보고는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며 요즘은 짧고 핵심만 담은 콘텐츠가 대세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래서 글을 좀 더 짧고 간결하게 써서 다시 올려보았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를 찾아보니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글이 최소 1000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글을 1000자 이상 되도록 고쳐 썼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했다.
색인 생성 문제 발견
이상한 점이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글에서 하루에 10건 정도 검색 유입이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검색이 되지 않았다. 이상해서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에 들어가 보니, 색인이 생성이 되지 않은 글이 60개나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여러 글을 수정했는데 수정 후 색인생성 요청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글 하나씩 들어가서 색인생성을 수동으로 요청하기 위해 시작했다.
색인 요청을 여러 번 해도 페이지당 "한 번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떠서, 글 여러 개 있는 한 페이지를 말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검색해보았다. 한 페이지란 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글마다 한 번씩 색인 요청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에는 요청 횟수 초과로 더 이상 신청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색인 생성했던 글을 다시 URL 검색을 해보니, 그중 여러 글이 색인 생성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가 쓴 총 57개의 글을 전부 블로그 명+제목 형태로 구글에 검색해 보았고 그 결과 18개의 글이 아직 색인생성이 안 되어 있었다. 내일 다시 확인해서 신청해 봐야겠다.
느낀 점
그동안은 색인생성이 자동으로 되는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여러 경험을 통해 직접 수동으로 색인생성 요청하면 훨씬 빠르게 반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청을 안 하면 색인이 늦어지고, 결국 검색에 늦게 노출된다는 걸 몸소 느꼈다.
현재 애드센스는 두 번 거절을 당했고, 글의 길이를 늘이고 품질을 높여 세 번째 신청을 마친 상태다.
우리나라 시스템이었다면 더 이해하기 쉽고 수정하기도 수월했을 텐데, 구글은 외국 플랫폼이다 보니 용어나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진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배워가며 하나씩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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