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1 싸리나무 이야기 4월 흑싸리, 7월 붉은싸리 이야기오늘은 봄이면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싸리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릴 적, 봄이면 학교 가는 길목엔 하얀 꽃이 기다란 가지에 방울방울 맺혀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예뻐서 가지를 꺾어 꽃병에 꽂아 놓기도 했었습니다 그 꽃나무를 우리는 ‘싸리나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나무를 ‘조팝나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인과 함께 길가에 늘어지게 핀 하얀 꽃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저게 싸리나무야. 싸리 빗자루 만들던 그 나무.”라고 말했습니다.지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그건 싸리나무가 아니야.”라고..순간, 머릿속이 살짝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나름 시골에서 자라 나무에 대해 제법 안.. 2025.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