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쪽파 요리'
비 오는 날의 쪽파김치, 쪽파숙회, 그리고 고추장떡엊그제 시골 동생네 텃밭에서 정성들여 기른 쪽파를 한 아름 뜯어 왔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오늘 아침, 창밖에 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드디어 마음을 다잡고 쪽파김치를 담가보기로 했답니다.어제 미리 끓여 둔 다시물에 찹쌀풀을 쑤려고 했는데, 문득 어디선가 쪽파김치는 밀가루로 풀을 쑤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던 게 떠올라 오늘은 다시물에 밀가루를 넣고 풀을 쑤었습니다. 양파, 새우젓, 멸치액젓, 생강가루, 매실액,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던 무를 넣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칠맛을 올려 줄 진간장까지 넣어 갈아주었답니다.식혀 둔 밀가루 풀에 갈아 놓은 양념을 넣고 고춧가루까지 넣어 잘 섞어준 다음 간을 보니 살짝 덜 단 느낌이라 원당을 살짝 추가했답니다. 고춧가루가 불..
202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