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덩굴1 칡 한때는 간식이었던 칡 시골을 다녀오는 길 문득 칡넝쿨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 뉴스에서 칡넝쿨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가 칡넝쿨의 왕성한 성장에 영향을 미쳐, 참나무나 소나무 등의 토종 나무를 감싸 올라 햇빛을 차단해 말라 죽게 만들기도 하고 길가의 이정표도 타고 올라가서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였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시골길 어디를 봐도 칡넝쿨이 타고 올라가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예전에는 우리에게 친숙했던 간식이 되어 주었던 ‘칡’, 봄이면 고사리를 꺾으러 다니시던 엄마가 고사리 보자기를 내려놓으시면 우리들은 그곳으로 모여들어 보자기 속의 통통한 칡순인 칡깽이와 찔레꽃 순인 찔럭을 찾아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속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없었던 시절이라 참 .. 2025.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