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국1 열무, 얼갈이 물김치 내 방식대로의 열무 얼갈이 물김치 어제 친구가 텃밭에서 기른 것이라며 열무와 얼갈이를 가져다주었다. 보기에도 야들야들 연한 게 물김치가 생각이 났지만, 걱정이 앞섰다. 사실 물김치를 맛있게 담가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이다. 정해진 양을 재서 하는 레시피가 아니라 내 맘대로 눈대중으로 하는 요리법이라 담글 때마다 맛이 달라진다. 어쩌다 레시피대로 따라 하다가도 어느새 내 방식대로 해 버리는 편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대파, 디포리, 황태 대가리 등 생각나는 재료들을 넣고 끓기 시작하여 중 약 불로 놓고 계속 끓였다.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오래 끓일 마음으로 계속 올려 두고 물김치 담을 재료를 손질했다. 열무와 얼갈이.. 2025.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