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음식 '쫄면'

참깨가 왜! 저기에 앉아 있을까요?

 

🍜 추억의 음식, 쫄면을 다시 꺼내보다

 

얼마 전, 마트에서 쫄면을 충동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3500원에 5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쫄면.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음식인데, 문득 자주 먹던 그 맛이 떠올라 쫄면을 사 두긴 했는데...

예전에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 쫄면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지만, 뭔가 빠진 듯한 부족한 맛의 실패 경험으로 그 후로는 다시 시도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제대로 한 번 맛있게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및 유튜브를 여기저기를 뒤져가며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다양한 쫄면 양념장 레시피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간단하고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유튜브 숏츠에서 본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간단히 양념장의 비율을 보고 넘겼는데 닫아 다시 찾으려니 아쉽게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잠깐 본 기억을 되살려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먹은 사람들도 맛있다고 해서 이렇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쫄면 레시피를 정리해 소개해드립니다.

 

 

🥬 재료 (냉장고 속 야채 털기)

주재료: 쫄면, 삶은 계란

야채: 상추, 양배추, 콩나물, 오이, 당근, 양파 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상추는 손으로 찢어도 됩니다.)

통깨와 참기름(마지막에 넣는데, 기호에 따라서 넣지 않아도 됩니다.)

 

🌶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 1T

설탕: 2T(1T만 넣고, 입맛에 따라 추가하세요)

진간장: 1T

식초: 3T

고추장: 2T

마늘: 1T(기호에 따라서 가감하세요.)

청양고추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추가)

 

🍽 만드는 방법

•  계란 삶기

  - 계란을 넣으시려면 야채 손질하는 동안 익도록 먼저 삶아주세요.

•  야채 손질

  - 야채는 길게 채 썰어 준비하고, 상추는 손으로 대충 찢어도 됩니다.

•  양념장 만들기

  - 정량의 고춧가루, 설탕, 진간장, 식초, 고추장, 마늘을 넣고 잘 섞습니다.

  -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  콩나물과 쫄면 삶기

 - 먼저 콩나물을 씻어 소량의 물을 넣고 삶은 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 준다.

   (더 아삭하게 하려면 얼음물에 담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 냄비에 물을 더 부어 쫄면 삶을 물을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쫄면을 물에 적셔 한 가닥씩 떼어 준비합니다.

 - 물이 끓으면 쫄면을 넣고 설명서대로 2~3분 정도 삶습니다.

 - 삶은 쫄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군 후 물기를 잘 빼줍니다.

 

🥗 그릇에 보기 좋게 담기

 - 큰 그릇에 물기 뺀 쫄면을 먼저 담고

 - 그릇에 준비해둔 야채를 예쁘게 올리고

 - 가운데에 양념장을 올리고

 - 그 위에 반으로 가른 삶은 계란을 얹고

 -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

 

이렇게 완성된 쫄면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마법"처럼 맛있었습니다. 가족도 이번에는 맛있다며 담아준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혹시 오늘 뭐 먹을까 고민 중이라면, 이 쫄면 레시피로 한 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를 활용해 냉장고 속도 비우고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고, 새콤달콤한 맛에 입맛도 확 살아날 거예요.

 

즐거운 맛있는 식사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잊고 찍지 않아서 친구와 함께 먹으려고 준비해 이번에는 잊지 않고 사진도 찍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