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며칠 전의 일을 공유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저녁 갑자기 고산에 올라갔을 때 귀가 멍한 느낌이 시작되더니 다음 날이 되어도 계속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챗GPT에게 물어보았더니 어떤 경우는 위험할 수 있으니 48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을 읽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는 이상이 없는데, 만성 비염으로 인해 그런 것 같다며 3일분 처방해 주셨습니다.
저녁약을 먹은 후 2시간 정도 지날 무렵 갑자기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러워 바로 누웠습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아침이 되었는데, 아직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었지만 괜찮은 듯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갑자시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경험이 있는 동생에게 전화해서 이석증 같다고 하자 어느 한쪽으로 누우면 괜찮았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을 보고 누워봤습니다. 정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반대로 고개를 돌리면 어지러워서 속이 메스꺼웠졌습니다.
119를 부르자니 좀 창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말을 듣고 덜 아파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건 아니었거든요. 사실은 죽을 것 같았거든요.
생각 끝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맙게도 와 주어서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이비인후과는 목요일에 쉬는 곳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혹시 목요일에 이비인후과를 가시게 된다면 꼭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곳을 갔는데 모두 쉬어서 동생이 알려준 신경외과로 갔습니다. 신경외과에서도 귀 관련 진료를 하는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도착해서 어지러움이 완화되도록 링거를 맞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검사를 했습니다. 먼저 눈에 안대 같은 무언가를 쓰고 눈을 크게 뜨라고 하시면서 고개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검사와 귀에 바람을 불어 넣는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전정기관 이상이 생긴거라며 전정신경염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이러스성과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15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며 약도 처방해 주셨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나니 조금 살 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약간의 어지러움이 가끔씩 있긴 하지만 새삼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이런 일을 경험하시게 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친구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마워ㅇ 미경아^^
[ ] 전정신경염이란?
사람의 귀 깊은 곳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도록 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평형 기관이 있는데 이 평형 기관에는 전정과 반고리관이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여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균형 잡기가 힘들어지게 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 ] 원인
바이러스 감염
혈관 이상
과도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감기 등 상기도 감염
[ ] 증상
심한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됩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러움이 심하므로 제대로 걷기 힘들고 며칠 동안 누워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한과 권태감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며칠이 지난 후 점차 호전되지만, 수 주에서 수개월간 덜 심한 정도의 어지럼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링크 아산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출처: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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