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힐링 여행3 독미나리 서식지 빙등저수지 멸종위기종의 안식처 빙등저수지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모싯잎과 쌀을 떡집에 맡긴 후 한 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전에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공원이 생각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이곳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빙등저수지입니다, 소규모 저수지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다른 곳에 비해 다소 관리가 덜 된 듯했지만, 오히려 그런 자연스러움이 편안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작은 오솔길과 풒 숲에 있어 앉아 쉬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벤치, 그리고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 있지만, 왠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을 것 같은 운동시설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나는 진한 익숙한 향기를 따라 걷다 보니 몇 송이 피지.. 2025. 5. 20. 이팝나무, 철길과 팔복예술공장 현재와 과거, 피고 지는 아름다움 속을 걷다 팔복예술공장과 이팝나무 철길을 다녀왔다.철길 옆으로 이팝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기대하며 길을 나섰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이팝꽃은 이미 절정을 지난 상태였다.어떤 나무는 꽃이 져 갈색으로 물들고 있었고, 또 어떤 나무는 새하얗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만개한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피고 지는 모습이 어우러진 지금 이 모습도 참 아름다웠다. 길 양옆, 철길을 따라 수백 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이팝나무들이 이어져 있었다.나는 철길이 항상 개방되어있는 줄 알고 철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멀리서 기차가 다가오고 있었다. 당황한 채로 지나가던 열차에서 내리는 분께 여쭈었지만 손짓뿐이었다. 무슨 의미인지 몰라 조금 더 걸어.. 2025. 5. 8. 내 마음을 훔친 ‘완산칠봉’ 내 마음을 훔친 ‘완산칠봉’ 가까운 곳에 ‘완산칠봉’이라는 산이 있는데 왕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본 꽃동산은 토지주인 김영섭씨가 40년 동안 가꾸어온 동산으로, 선친의 묘지가 있어 더욱 열정을 쏟게 되었다고 한다. 2009년부터 전주시에서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해서 정자, 전망대, 산책로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하여, 2010년 4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전주에서 유명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아쉽게도 지금은 꽃잎이 다 떨어졌겠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가 보기로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아주 많다고 한다. 그중에 우리는 완만해 보이는 길로 올라가기로 했다. 막상 입구에 들어서 보니 꽤 가파른 계단 길이었다. 계단 길 중간중간에는 작은 골목길들이 많이 있었다. 산을 깎아서 집을 지었는.. 2025.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