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목원2 전주 수목원 “장미동산” 나들이 다녀온 전주수목원에서의 하루는 활짝 만개한 장미꽃들과 함께 시작되었다.이전에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던 때에 방문했었기에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에는 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한동안 시간이 없어 미루고 있던 일정이었는데 친구의 갑작스러운 전화로 다시 찾게 되었다. 요즘 바쁘게 지내다 보니 몸이 피곤했지만, 마음은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지난번과는 다른 길로 들어섰는데 장미의 뜨락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다. 장미의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활짝 핀 장미들로 가득한 장미정원이었다.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감의 장미들이 한껏 피어 있었고 마치 꽃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었다.정원을 가꾸는 분들의 손길이 하나하나 느껴졌고 그 정성과 수고에 자연스럽게 감사한 마.. 2025. 5. 31. 전주 수목원 전주 수목원 1차 방문기 전주는 작은 도시라고들 한다. 나 역시 회사와 집만 오가며 살던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매일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내가 사는 이 도시가 절대 작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우리 집 근처에 이렇게 예쁘고 근사한 장소가 많았는데, 그동안은 너무 바쁘게만 살았구나 싶었다. 오늘은 전주 수목원에 다녀왔다. 정오 무렵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여유로워 마음이 편했다. 친구가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함께여서였을까. 유난히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깊은 산 속에 온 듯 큰 나무들이 반겼다.정갈하게 정리된 정자 곳곳에 마련된 설명 표지판이 숲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조금 걷다 보니, 백일홍 나무가 연못가에 우뚝 .. 2025.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