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2 전주 수목원 전주 수목원 1차 방문기 전주는 작은 도시라고들 한다. 나 역시 회사와 집만 오가며 살던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매일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내가 사는 이 도시가 절대 작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우리 집 근처에 이렇게 예쁘고 근사한 장소가 많았는데, 그동안은 너무 바쁘게만 살았구나 싶었다. 오늘은 전주 수목원에 다녀왔다. 정오 무렵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여유로워 마음이 편했다. 친구가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함께여서였을까. 유난히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깊은 산 속에 온 듯 큰 나무들이 반겼다.정갈하게 정리된 정자 곳곳에 마련된 설명 표지판이 숲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조금 걷다 보니, 백일홍 나무가 연못가에 우뚝 .. 2025. 5. 12. 금평저수지 (오리알터) 금평저수지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저수지로, 잔잔한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산책이나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찍기 좋은 숨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금평 저수지로 향하는 길에는 커다한 플라타너스와 벚꽃 나무들이 줄지어 먼저 반겨 준다. 호수를 끼고 달리다 보면, 곳곳에 자리한 정자가 조용히 누군가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 중 한곳에 차를 세워두고 한폭의 풍경화를 이루고 있는 아치 다리를 건너, 봄의 풍경화 속으로 들어갔다.햇볕에 물들어 연둣빛으로 빛나는 새싹!그 풍경에 넋을 잃고 걷던 중, 귀에 익은 정겨운 소리가 들려왔다. 바다가 아님에도 거친 봄바람이 호수에 스치자, .. 2025.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