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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천변 산책 천변 산책에서의 여유 날이 덥다는 핑계를 대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나. 오늘은 오랜만에 뜨겁지 않은 이른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산책할 생각으로 썬크림과 모자로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밖으로 나서니 햇살은 보이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차림이 지나친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천변은 푸르름으로 가득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두 팔 벌려 온 몸으로 느끼며 산책의 여유를 만끽했다. 며칠 동안 뜨거운 날씨가 이어진 탓인지 산책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덕분에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한가로워 보였다. 물의 양이 적던 전주천은 지난번 내린 비로 제법 많은 물이 흘러,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다. 돌다리 틈을 타고 흐르며 부딪치는 물소리는 청량하게.. 2025. 7. 3.
문장 부호 사용법 참, 어렵다 요즘은 바쁜지 톡으로만 연락을 하던 아이가 전화를 했다.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갑자기 엄마 블로그 글의 쉼표, 따옴표 등이 많이 잘못되었다고 했다. 사실 나도 글을 쓰면서도 항상 궁금했다. 글을 쓰기 전에는 강조할 때는 따옴표를 쓰는 것이라고 대충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다 보니 쌍따옴표와 홑따옴표의 정확한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떤 때는 쌍따옴표 그리고 어떤 때는 홑따옴표를 내 맘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장부호도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라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그 문장 부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다. 쉬는 저녁 시간이라 미안하긴 했으나, 글을 보면서 설명해 달라고 했다. 귀찮아하지 않고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해 줬다. 혹시 엄마의 맘이 상할까 봐서 .. 2025. 7. 1.
새하얀 수건 세탁법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지금도 자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근처의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떱니다. 요즘은 서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 가벼운 산책을 자주 하며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집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앞에 가지런히 쌓여 있는 새하얀 수건들입니다. 이 수건들이 늘 깔끔하고 뽀얗게 보이는데 저희집의 수건과 비교가 되어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저는 보통 수건을 1년에 2~3번 정도 삶아서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잠시 깨끗해지는 느낌이지만, 금방 다시 누렇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떻게 하면 수건을 더 하얗게 유지할 수 있.. 2025. 6. 30.
오일스프레이(내돈내산) 내돈내산 오일스프레이 후기 요리를 하다 보면 자주 손이 가는 조미료나 도구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참기름이 그중 하나인데, 특히 김을 재어 먹는 걸 좋아해서 자주 사용하게 되죠. 처음에는 기름 솔을 사용해 참기름을 바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솔이라는 도구는 관리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사용할 때는 편할지 몰라도 세척이 어렵고 위생상 문제도 있고 결국 몇 번 쓰다 보면 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름 솔을 여러 번 바꾸어 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만족스럽지 못한 채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기름을 스프레이처럼 뿌릴 수 있다면 훨씬 편하지 않을까?’요즘 다양한 조리 도구들이 나오니 분명 그런 제품도 있을 것 같아서 평소 자주 이용하는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참기름.. 2025. 6. 24.
주식 2 안녕하세요~주식을 시작한지는 몇 년되었지만 수익은 그다지 입니다. 그동안 몇 년은 계속적인 하락장으로 모두 힘드셨을 듯 합니다. 저 역시 쉽지않은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70%에서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꼭 써야 할 돈이 아니어서 하락장에도 버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저도 처음에는 남의 말만 듣고 알아보지도 않고 주식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 주식들은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합니다. 이런 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절대 하면 안되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줄 압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몇 년동안 꾸준히 주식을 해 본 결과 주식이라는 것은 자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묶이지 않을 여.. 2025. 6. 23.
탈모 탈출 1년 뒤 내모습을 상상하며 요즘 저는 한 가지 물건에 신경을 쓰며 꼭 구매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가끔 생각날 때마다 ‘사야지’ 하면서도 금세 잊어버리곤 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다시 그 물건이 계속 떠올라 이번에는 꼭 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집 근처 DC몰이 떠올라 드디어 마음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인데도 그동안 가지 않았던 걸 생각하니 오기까지 참 오래 걸렸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점원에게 물어보니 아쉽게도 그 물건은 없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터라 실망감이 컸습니다. 또 다른 곳을 찾아가려면 얼마나 더 미뤄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어제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점원에게 물으니 다행히 친절히 .. 202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