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 독미나리 서식지 빙등저수지 멸종위기종의 안식처 빙등저수지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모싯잎과 쌀을 떡집에 맡긴 후 한 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전에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공원이 생각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이곳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빙등저수지입니다, 소규모 저수지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다른 곳에 비해 다소 관리가 덜 된 듯했지만, 오히려 그런 자연스러움이 편안함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작은 오솔길과 풒 숲에 있어 앉아 쉬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벤치, 그리고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 있지만, 왠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을 것 같은 운동시설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나는 진한 익숙한 향기를 따라 걷다 보니 몇 송이 피지.. 2025. 5. 20. 오이지 담그는 방법 오이지 담그는 방법 오이지를 담그기 시작한 지도 15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오이지를 잘 해 먹지 않아서 오이지라는 것을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지 하며 의아해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그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뭐 모르고 다른 사람들 따라서 담았지만 지금은 매 해 당연히 담가야 하는 김장처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옛날 방식으로 소금물을 팔팔 끓여 씻어 놓은 오이에 부어서 담궜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지인이 소개해 준 방법으로 담기 시작했습니다.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한 번 담가 놓으면 1년 내내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매년 잊지 않고 많은 양의 오이지를 담그고 있습니다.작년에는 늦게 담가 쓴맛(날씨가 더워지면 수분이 적어서인지 오이.. 2025. 5. 19. 사소한 말투의 긍정적 변화 사소한 말투의 긍정적 변화 아이가 어느덧 자라 이제는 친구처럼, 때로는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존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아이는 사회생활에서의 애로 사항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내 조언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호응하며 고마워 한다. 그럴 때면 왠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미안하면서도 고맙기도 하다. 그리고 어떤 때는 내 고민을 들어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1~2시간 이상 길게 통화를 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는 지칠 만도 한데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주며 나를 배려해 준다. 그런 아이의 맘이 정말 고맙고 예쁘다. 그래서인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가끔은 아이는 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 2025. 5. 18.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작은 노트가 필요하여 한 권의 노트를 꺼내어 보았다.그 속에는 예전에 아이가 또박또박 정성들여 써 놓은 글이 있었다.책을 읽다가 좋아서 필사해 놓았던 것이라고 한다. 나도 글이 좋아서 올려본다.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중에서 저자 :루이스 L.헤이 '우리는 저마다 우리 자신의 모든 경험에 책임이 있다.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낸다.진정한 힘은 항상 바로 이 순간에 있다. 모든 사람이 자기 혐오와 죄의식에 사로잡혀서 고통을 겪는다.모든 사람이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생각은 '나는 그 정도로 잘 나지 않았어'이다.그것은 단지 생각일 뿐이며, 생각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 발생하는 질병들은 우리가 만든 것이다.분노와 비판 .. 2025. 5. 16. 모바일에서 "블로그에 바로 들어가는 방법" ^^웃고 보는 글^^모바일에서 블로그에 들어가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매번 카카오톡 대화창을 스크롤 해서 예전에 보냈던 주소 기록을 찾아 들어가곤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아이에게 했더니 아이가 가족 단체 카톡방의 공지 사항에 블로그 주소를 올려, 맨 위에 주소가 떠서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뭔가 더 간단하게 한 번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직접 찾아보거나 고쳐 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생각으로 그치고 잊고 지냈답니다. 그러다가, 모처럼 언니를 만나서 산책하던 중 블로그 이야기를 하며 언니도 저처럼 예전 카톡을 뒤져서 블로그 주소를 찾아 들어간다며 좀 더 쉽게 들어가는 방법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제야, 내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2025. 5. 16. 고향이야기 "붕어섬 둘레길"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산책 오늘은 제 고향이자 부모님이 계신 곳, 붕어섬 둘레길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이곳 주위는 자주 찾는 익숙한 장소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했답니다. 바로 타지에 사는 언니가 내려와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둘레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걷는 것이 불편하신 아버지는 정자에서 쉬시도록 한 후 엄마와 자매들이 함께 둘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그동안 붕어섬은 가끔 둘러봤지만 둘레 길은 만들어진 지가 오래되지 않아 저도 따라 걸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걷기 좋은 길, 마음이 시원해지는 풍경가파른 둘레길 입구는 누구나 산책하기 편하도록 3단의 완만한 데크길로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둘레길에 들어선 우리를 반겨준 건 커다란 오동나무 몇 그루였습니다. 장롱을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웅.. 2025. 5. 16.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