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29 전주 남부시장 새벽시장 전주 남부시장 이야기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퍼지던 어느 이른 아침, 아버지의 병원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동생과 함께 밀리는 시간을 피해 미리 가서 기다릴 생각으로 아침 8시쯤 집을 나섰다. 병원 근처에 도착했을 때 뜻밖에 정겨운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전주 남부시장 앞, 길게 뻗어 흐르는 천변길을 따라 새벽시장이 활기를 띠며 길게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벌써 해가 높이 떠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북적였고 사람들의 열기와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시장에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정겹게 펼쳐져 있어 오랜만에 따뜻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시장 반대편에는 넉넉한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차량을 세우기에도 편리했다. 시장에는 직접 .. 2025. 6. 14. 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가끔씩 아이에게 글을 쓰곤 하는데 이번엔 오랫만인 것 같다.아이가 취직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밥은 잘 챙겨 먹을까?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사회생활이 쉽지 않을 텐데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잘 견뎌주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기대 이상으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집에 왔다가 일요일에 돌아간 아이.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 짧은 만남 속에서도 아이의 달라진 모습이 엄마의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고 피곤해서 잠을 자느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모습은 예전과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엄마의 잔소리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미안.. 2025. 6. 10. 나만 몰랐던 KTX 환불 정책 KTX환불정책 및 부정승차 춘천에서 잠시 근무하게 된 아이가 집에 내려왔다.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7시 21분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다. 나도 아이도 일찍 일어나 보낼 생각이었지만, 알람을 듣지 못하고 결국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9시 11분 열차로 다시 예매할 수 있어서 아이는 일찍 나가서 먼저 끊어둔 7시 20분 열차표를 환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이미 열차가 떠났는데 환불이 될까?’ 싶어 멈칫하니 아이는 코레일의 환불 규정을 설명해 주었다. 기차가 이미 출발했더라도 종착역 도착 전까지는 일정 금액(30%)을 환불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탑승하지 않은 자리를 다른 승객이 예매해서 이용하게 된다면 좌석이 낭비되는 게 아니니 환불이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 2025. 6. 8. 다슬기와 재첩 자연에서 건진 작은 행복지인의 소개로 동생들과 함께 다슬기를 잡으러 가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부터 오랜만에 다슬기를 잡으러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설렜다. 다슬기국이나 수제비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잡는 경험은 먹는 즐거움과 잡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 항상 즐겁고 기대가 된다. 누군가는 “조금 사다 먹고 말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직접 잡는 재미는 고기 잡을 때 느낀다는 ‘손맛’처럼 각별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잡는 동안은 오로지 다슬기 잡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다. 흠이라면 오랫동안 허리를 숙이고 있다 보면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다. 다슬기 잡기를 좋아하다 보니 다슬기.. 2025. 6. 1.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사전 선거를 마치고... 햇볕은 따갑지만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소풍 가기 딱 좋은 날씨이지만 투표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기분 좋은 날에 투표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미래의 일에 내가 직접 참여해 함께 그려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투표는 우리 대신 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의 대표를 뽑는 일이지만, 그 안에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나의 관심과 책임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나의 관심이 곧 주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하루의 아주 짧은 수고이지만, 그 수고로움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니 “소중한 한 표”라는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했습니다... 2025. 5. 30.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 구글 색인생성,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4월 3일 티스토리를 시작했다.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해 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검색해보며 겨우 신청했다. 2주 정도 기다렸고 드디어 답장이 왔다. 하지만 결과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즉 거절이었다.사이트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안내 동영상을 시청해 보았지만,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승인 상태는 '준비 중', 세부 상태는 '검토 필요'로 되어 있었다. '글이 부족한 걸까?' 하는 생각에 글을 더 써서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기다리며 글도 계속 올렸다. 다시 2주쯤 지나 또 거절당했다. 이번에는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였다.열심히.. 2025. 5.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