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생각 기록11 주차장에서 배운 운전의 마음가짐 주차장에서 배운 운전의 마음가짐 요즘은 마트보다 식자재마트가 더 많이 오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식자재마트는 일반 소형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차도 편리해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도 감자가 필요해서 식자재마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감자 무게가 있어 걸어오기 힘들 것 같아 차를 가지고 가까운 식자재마트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다다르자 다른 차도 앞에 가고 있어 그 뒤를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주차장은 한가한 편이었지만, 무거운 감자를 들고 이동하려면 입구 가까운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입구 쪽에 세 자리나 비어있었습니다. 앞차가 그쪽으로 들어가길래 잠시 멈춰 기다렸습니다. 앞차가 주차 라인에 들어갔지만, 앞으로 나와 반듯하게 세울지도 몰라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그 순.. 2025. 8. 11. 칡 한때는 간식이었던 칡 시골을 다녀오는 길 문득 칡넝쿨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 뉴스에서 칡넝쿨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가 칡넝쿨의 왕성한 성장에 영향을 미쳐, 참나무나 소나무 등의 토종 나무를 감싸 올라 햇빛을 차단해 말라 죽게 만들기도 하고 길가의 이정표도 타고 올라가서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였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시골길 어디를 봐도 칡넝쿨이 타고 올라가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예전에는 우리에게 친숙했던 간식이 되어 주었던 ‘칡’, 봄이면 고사리를 꺾으러 다니시던 엄마가 고사리 보자기를 내려놓으시면 우리들은 그곳으로 모여들어 보자기 속의 통통한 칡순인 칡깽이와 찔레꽃 순인 찔럭을 찾아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속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없었던 시절이라 참 .. 2025. 8. 9. 구매 옵션 오류 경험담 이런일이 있었습니다.몇 일 동안 마음이 무겁다기보다는 불편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구매한 상품 때문이었습니다. 가끔씩 상품을 주문하다 보면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거나 수량을 헷갈려 실수를 하기도 해서 저는 항상 주문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입니다. 이번 제품은 특히 옵션 구성이 헷갈리게 되어 있어 여러 번 확인하고 아주 신중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물건이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제가 주문한 것과 전혀 다른 제품이 와 있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배송 오류라고 생각하고 반품 신청을 했는데, 반품비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쇼핑몰측과 통화를 했는데 이 제품은 입점 판매자의 상품이라 반품 처리는 직접 판매자와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쇼핑몰에서 모든 걸 관리하는 줄 알았기에 당황했습니다. 이미 판.. 2025. 7. 24. 문장 부호 사용법 참, 어렵다 요즘은 바쁜지 톡으로만 연락을 하던 아이가 전화를 했다.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갑자기 엄마 블로그 글의 쉼표, 따옴표 등이 많이 잘못되었다고 했다. 사실 나도 글을 쓰면서도 항상 궁금했다. 글을 쓰기 전에는 강조할 때는 따옴표를 쓰는 것이라고 대충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다 보니 쌍따옴표와 홑따옴표의 정확한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떤 때는 쌍따옴표 그리고 어떤 때는 홑따옴표를 내 맘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장부호도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라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그 문장 부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다. 쉬는 저녁 시간이라 미안하긴 했으나, 글을 보면서 설명해 달라고 했다. 귀찮아하지 않고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해 줬다. 혹시 엄마의 맘이 상할까 봐서 .. 2025. 7. 1. 주식 2 안녕하세요~주식을 시작한지는 몇 년되었지만 수익은 그다지 입니다. 그동안 몇 년은 계속적인 하락장으로 모두 힘드셨을 듯 합니다. 저 역시 쉽지않은 장이었습니다. 하지만 -70%에서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꼭 써야 할 돈이 아니어서 하락장에도 버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저도 처음에는 남의 말만 듣고 알아보지도 않고 주식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 주식들은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합니다. 이런 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절대 하면 안되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줄 압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몇 년동안 꾸준히 주식을 해 본 결과 주식이라는 것은 자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묶이지 않을 여.. 2025. 6. 23. 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가끔씩 아이에게 글을 쓰곤 하는데 이번엔 오랫만인 것 같다.아이가 취직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밥은 잘 챙겨 먹을까?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사회생활이 쉽지 않을 텐데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잘 견뎌주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기대 이상으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집에 왔다가 일요일에 돌아간 아이.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 짧은 만남 속에서도 아이의 달라진 모습이 엄마의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고 피곤해서 잠을 자느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모습은 예전과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엄마의 잔소리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미안.. 2025. 6.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