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1 "솔라시" 카페에서 친구들과 함께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진 순간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난 후 우리는 자연스럽게 후식과 차 한 잔을 즐기기 위해 찻집을 찾기로 했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중 한 친구가 지인의 추천을 받은 카페가 있다며 그곳으로 가 보자고 제안했다. 추천이라는 말에 살짝 기대가 생겼고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해보니 봉동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차로 약 10분 남짓의 거리였다. 카페에 도착하니 첫인상은 다소 낯설었다. 넓은 주차장을 끼고 조립식 건물처럼 보이는 2층짜리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고, 1층에는 유케이 축구교실 그 옆으로는 작지만 정돈된 축구장이 자리하고 있었고, 카페는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구조였다. 일행 중 몇몇이 다리가 불편해 높은 계단이 걱정스러웠지만 우리는 천.. 2025. 6. 17. 데모, 시위, 집회 내집마련의 꿈을 위한 외침 모임 시간은 새벽 4시 30분. 그래서일까, 혹시 못 일어날까 하는 걱정 때문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내일을 위해 자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눈을 감았지만, 끝내 잠들지 못했다. 이제 남은 시간은 고작 1시간 40분. 이쯤 되면 자는 건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 잠들면 절대 못 일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차라리 기다리며 새벽을 기다리는 이유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예전에 ‘지주택’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지역주택조합이란 같은 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싼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다고?’ 하는 마음.. 2025. 6. 15. 전주 남부시장 새벽시장 전주 남부시장 이야기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퍼지던 어느 이른 아침, 아버지의 병원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동생과 함께 밀리는 시간을 피해 미리 가서 기다릴 생각으로 아침 8시쯤 집을 나섰다. 병원 근처에 도착했을 때 뜻밖에 정겨운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전주 남부시장 앞, 길게 뻗어 흐르는 천변길을 따라 새벽시장이 활기를 띠며 길게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벌써 해가 높이 떠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북적였고 사람들의 열기와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시장에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정겹게 펼쳐져 있어 오랜만에 따뜻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시장 반대편에는 넉넉한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차량을 세우기에도 편리했다. 시장에는 직접 .. 2025. 6. 14. 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가끔씩 아이에게 글을 쓰곤 하는데 이번엔 오랫만인 것 같다.아이가 취직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밥은 잘 챙겨 먹을까?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사회생활이 쉽지 않을 텐데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잘 견뎌주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기대 이상으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집에 왔다가 일요일에 돌아간 아이.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 짧은 만남 속에서도 아이의 달라진 모습이 엄마의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고 피곤해서 잠을 자느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엄마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모습은 예전과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엄마의 잔소리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미안.. 2025. 6. 10. 나만 몰랐던 KTX 환불 정책 KTX환불정책 및 부정승차 춘천에서 잠시 근무하게 된 아이가 집에 내려왔다.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7시 21분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다. 나도 아이도 일찍 일어나 보낼 생각이었지만, 알람을 듣지 못하고 결국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9시 11분 열차로 다시 예매할 수 있어서 아이는 일찍 나가서 먼저 끊어둔 7시 20분 열차표를 환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이미 열차가 떠났는데 환불이 될까?’ 싶어 멈칫하니 아이는 코레일의 환불 규정을 설명해 주었다. 기차가 이미 출발했더라도 종착역 도착 전까지는 일정 금액(30%)을 환불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탑승하지 않은 자리를 다른 승객이 예매해서 이용하게 된다면 좌석이 낭비되는 게 아니니 환불이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 2025. 6. 8. 어깨 치료 후기 – 수술 없이 되찾은 일상 2025.04.10 - [건강/건강정보] - 어깨통증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어깨통증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어깨 통증어깨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던 저는 전주에 있는 통증의학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병원을 알았던 건 아니고, 여러 병원을 다니다가 여러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되었죠.www.evalizo.com 어깨통증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글 이후의 상태 변화를 공유하고자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제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팔을 옆으로 90도 정도도 올리기 어려웠고 통증이 심해서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일, 손을 등 뒤로 움직이는 동작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제약이 따랐고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 2025. 6. 6.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