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30 나만 몰랐던 KTX 환불 정책 KTX환불정책 및 부정승차 춘천에서 잠시 근무하게 된 아이가 집에 내려왔다.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7시 21분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다. 나도 아이도 일찍 일어나 보낼 생각이었지만, 알람을 듣지 못하고 결국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9시 11분 열차로 다시 예매할 수 있어서 아이는 일찍 나가서 먼저 끊어둔 7시 20분 열차표를 환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이미 열차가 떠났는데 환불이 될까?’ 싶어 멈칫하니 아이는 코레일의 환불 규정을 설명해 주었다. 기차가 이미 출발했더라도 종착역 도착 전까지는 일정 금액(30%)을 환불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탑승하지 않은 자리를 다른 승객이 예매해서 이용하게 된다면 좌석이 낭비되는 게 아니니 환불이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 2025. 6. 8. 다슬기와 재첩 자연에서 건진 작은 행복지인의 소개로 동생들과 함께 다슬기를 잡으러 가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부터 오랜만에 다슬기를 잡으러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설렜다. 다슬기국이나 수제비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잡는 경험은 먹는 즐거움과 잡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 항상 즐겁고 기대가 된다. 누군가는 “조금 사다 먹고 말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직접 잡는 재미는 고기 잡을 때 느낀다는 ‘손맛’처럼 각별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잡는 동안은 오로지 다슬기 잡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다. 흠이라면 오랫동안 허리를 숙이고 있다 보면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다. 다슬기 잡기를 좋아하다 보니 다슬기.. 2025. 6. 1.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사전 선거를 마치고... 햇볕은 따갑지만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소풍 가기 딱 좋은 날씨이지만 투표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기분 좋은 날에 투표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미래의 일에 내가 직접 참여해 함께 그려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투표는 우리 대신 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의 대표를 뽑는 일이지만, 그 안에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나의 관심과 책임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나의 관심이 곧 주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하루의 아주 짧은 수고이지만, 그 수고로움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니 “소중한 한 표”라는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했습니다... 2025. 5. 30. 티스토리 글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 그리고 나의 고군분투 구글 검색에 티스토리 글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 그리고 나의 고군분투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구글 검색에서 개별 글이 아닌 카테고리 단위로만 노출되는 문제가 생겼다. 찾아보니, 이는 구글이 블로그의 여러 URL을 수집하면서 일정 수준이 되면 해당 블로그의 품질, 카테고리, 권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글 서치 콘솔에 접속해 Sitemaps에 새 사이트맵을 추가해 제출해 봤다. 그런데 ‘알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건 또 뭔가’ 싶어 옆에 있는 내 주소를 클릭해 보니 ‘인스턴트 1개’라는 문구가 나왔다. 눌러보니 이번엔 “사이트맵을 읽을 수 없음”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반 HTTP 404 오류 메시지가 떴다. ‘404 오류’가 뭔지 검색해 보니, 사이트.. 2025. 5. 28.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 구글 색인생성, 뭐가 뭔지 모르겠다. “어렵다”4월 3일 티스토리를 시작했다.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해 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검색해보며 겨우 신청했다. 2주 정도 기다렸고 드디어 답장이 왔다. 하지만 결과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즉 거절이었다.사이트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안내 동영상을 시청해 보았지만,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승인 상태는 '준비 중', 세부 상태는 '검토 필요'로 되어 있었다. '글이 부족한 걸까?' 하는 생각에 글을 더 써서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기다리며 글도 계속 올렸다. 다시 2주쯤 지나 또 거절당했다. 이번에는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이유였다.열심히.. 2025. 5. 28. 소풍 가기 좋은 날 소풍에 잘 어울리는 김밥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다는 말에, 김밥을 싸기로 했습니다. 김밥하면 소풍인데, 날씨도 좋고 하지만 아쉽게도 소풍은 못 가고 집에서 먹어야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김밥 싸는 게 꽤 번거로운 일이었는데, 요즘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부담 없이 쉽게 만들 수 있어 참 편해졌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나가기 귀찮아 있는 재료들을 꺼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 싸고 남아 밀봉기에 잘 포장해 두었던 단무지와 작년에 삭혀 놓은 매콤한 고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볶아 놓았던 밥 새우, 자주 김밥을 해 먹다 보니 미리 간장 장아찌로 준비해 두었던 우엉도 있었고, 어디에 썼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냉장고 한켠에는 주황색 파프리카도 보였습니다.눈에 좋다는 당근은 여전히.. 2025. 5. 26. 이전 1 2 3 4 5 다음